암사동 '빙삼'
직장동료가 아침부터 TV에 암사동 맛집이 나왔다며 우리동네아니냐구 물었다. 안그래도 요근래 지글지글 불판 위에 구운 고기가 먹고싶었는데... 날 배고프게 했다. 다음 회식장소로 정하리라!
바로 그 주 일요일, 밥하기 귀찮아 회식제안!
그런데 일요일은 쉰다고하더라ㅜㅜ
그래서 그 다음주 금요일, 다시 회식 제안!
퇴근하고 암사역에서 남편만나 바로 '빙삼'으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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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반? 정도 도착했는데 식당 안은 가득찼고, 밖에 대기팀이 두 팀있었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다. 금방 자리가 빠질것같길래 기다려봤다.
냉동삼겹살은 대학교 졸업이후로 먹어본 기억이 없다. 어쨌든 맛집이라고하니 기대가 됐었다.
테이블 셋팅이 좋았다! 특히 분홍소세지를 품은? 계란후라이 귀엽고 좋았다! 또 다양한 양념들이 있어 여러 맛을 즐길수있었다. 특히 간장소스가 진짜 맛있었고, 새우젓을 함께 곁들여 먹는 방법은 새로운 맛있는 맛! 단짠단짠 일품😘 고기는 맛있었지만 냉동삼겹살이 생상겹을 따라오긴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또 삼겹살이 얇다보니 냉삼의 육즙이 보통 삼겹의 육즙보다 적다는것도 느꼈다. 그래도 자꾸 당기는 맛! 특히 쌈싸먹으면 정말맛있었다! 벽에 붙여진 맛있게먹는 방법대로 먹으면 맛있더라!
결국 둘이 먹다가 모자른감에 일인분 더 추가시켜 고기 삼인분에 볶음밥을 먹고 마무리.. 확실히 예전보다 양이 줄었다🙃
단점은 가게안에 고기연기가 안빠지는 듯해서 좀힘들었다.
맛있었지만 내 취향에 딱 맞아 계속 생각나는 맛은 아니다. 소스와 쌈은 맛있지만 냉동삼겹의 맛은 냉동삼겹의 맛.
조금 더 비싸도 생고기 구이가 더 맛있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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