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지중지도 힘들었을거야.. 애지중지가 뱃속에 있을 때, 출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아이들에게 신경을 못써줬다. 정성스러운 태교도 제대로 못해봤고,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앨범이나 일기에 기록하여 남기지 못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방학이란 생각으로 씩씩하게 출퇴근했는데, 무리였는지 2020년 12월 31일, 아침에 갑작스런 출혈로 병원에 급하게 갔다. 피가난다고 병원 접수대에 이야기해도, 앞에 예약환자들이 기다리고있다며 한시간 넘게 나를 기다리게했다. 걱정과 불안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나를 진료해준 의사는 자궁 경부가 열렸고, 태반이 많이 내려왔다고 한다. 응급실에 전화해줄테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한다. 지금 태어나면 아이들의 생존률이 50%도 안된다는 의사의 무서운 말과 함께 울음이 터져나왔다. 충북대학병원은 응급환자.. 더보기 이전 1 다음